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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연파했으나 만만하게 보인 에드워즈. 도전쇄도, 밑체급 맥그리거, 마카체프까지

2023-03-20 06:20

카마루 우스만이 또 무너졌다. 2차전 역전 KO패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위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하다가 0 - 2로 판정 패했다.
'약체' 챔피언 에드워즈와 '강한' 도전자 마카체프, 맥그리거, 코빙턴(사진 왼쪽부터. UFC제공)
'약체' 챔피언 에드워즈와 '강한' 도전자 마카체프, 맥그리거, 코빙턴(사진 왼쪽부터. UFC제공)
에드워즈가 3회 케이지를 붙잡는 행동으로 벌점을 받았음에도 2명의 심판은 우스만의 2점 차 패배를 채점했다. 벌점이 없었다면 만장일치였다.

15연승의 절대 강자 우스만을 2연패의 ‘뒷방 파이터’로 전락시킨 레온 에드워즈. 지난 경기가 행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지만 아직 우스만 같은 카리스마가 없는 약체 챔피언.

그런 탓에 사방에서 다음 도전자가 되겠다고 다투고 있다.

2 체급 챔피언이지만 21년 7월 포이리에 전 패배 후 아직 복귀 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 까지 3 체급 석권을 목표로 군침을 흘리고 있는 판인데 맥그리거를 빼도 최소 4명 이상이 손을 들었다.


1번 후보는 에드워즈 – 우스만의 UFC 286 백업 요원으로 계체를 마쳤던 콜비 코빙턴. 화이트 회장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선수지만 에드워즈는 내켜 하지 않는다.

에드워즈는 “콜비는 1년 반 이상 경기를 하지 않았는데 새삼 그와 싸울 이유가 있는가”라며 원래 계획대로 마스비달-번즈의 승자와 2차 방어전을 치루었으면 하고 있다.

코빙턴은 랭킹으로 보나 흥행으로 보나 당연히 자신이 에드워즈의 다음 상대라고 주장한다. UFC 272에서 마스비달을 완벽하게 제압한 그는 우스만의 다음 자리.


우스만이 두 번 연속 패했으므로 순서는 랭킹 2위인 그가 맞다. 코빙턴은 ‘에드워즈는 나와 싸우면 질 것 같으니까 나와 싸우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에드워즈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올리베이라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후 1차 방어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제압한 이슬람 마하체프도 2 체급 석권이 자신 있다며 에드워즈를 겨냥했다.

마하체프는 ‘테이크 다운은 우스만 보다 자신이 훨씬 강하다’며 도발했다. 그는 자신이 아래 체급 챔피언의 도전을 받아 주었 듯 에드워즈도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하체프는 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붙기를 원한다고 했다.

2번 연속 졌지만 우스만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우스만은 “나는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한 챔피언이 재직 중인 웰터급. 한동안 꿀렁거릴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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