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에 앞서 몸무게를 잰 백업 요원 콜비 코빙턴도 문제 없이 계체를 통과했다.
7개월 여 만에 다시 만나는 이들은 계체 후 기자회견에서 대단한 설전을 벌였다. 감정이 격화된 둘은 마지막에 동시에 소리를 지르기도 했으나 둘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또 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을 거다. 내일이면 왕좌를 탈환할 수 있다. 깔고 앉아 에드워즈가 못 빠져 나가게 할 거다.”
우스만이 복수전을 자신하자 에드워즈는 ‘아직 뇌진탕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엔 실력으로 우스만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10초면 충분해. 헤드킥 말고도 다른 게 많아. 난 영국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더 나쁜 경기력으로도 이겼는데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지. 우스만은 은퇴하게 될 지도 몰라.”
에드워즈와 우스만의 UFC 286은 둘의 세번째 대결 마당. 2015년 첫 싸움에선 우스만이 판정승 했고 지난 해 8월 대결에선 에드워즈가 5회 4분 헤드킥으로 역전 KO승 했다.
에드워즈의 그 발길질은 2022년 최고의 이변이자 역전 헤드킥으로 꼽혔고 우스만은 UFC 15연승을 마감하며 타이틀도 내려 놓았다.
에드워즈는 챔피언이지만 2차전 때 처럼 여전히 언더독이다. 2차전 역전 KO승을 행운성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스만의 승리 가능성을 -240 대 +200으로 더 높이 보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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