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수비만 잘하면 뭐해? 김하성과 에드먼, 일본전서 이름값 해야

2023-03-09 22:59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수비는 잘했다고?

그들은 메이저리그 선수다. 에드먼은 골든글러브상 수상자고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당연히 수비를 잘해야 한다. 당연히 잘해야 하는 선수가 잘했다니 어불성설이다.

메이저리그 수준이면 상대가 누구든 제몫을 해야 한다.

다른 팀들을 보라. 네덜란드, 일본 팀에 있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펄펄 날고 있다. 이들은 수비는 물론이고 타석에서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한 경기만을 두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니 일본전에서는 잘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본전에서조차 부진하다면 '괜히 불렀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변명이다. 다른 선수들도 처지는 같다.

테이블세터들인 이들이 출루를 하지 못하면 한국은 일본전에서 득점할 수 없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일본 메이저리거들과 비교되면 좋겠는가?

에드먼은 또 9회 말 1점 뒤진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했다.

시도할 만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는 했지만, 장기전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단기전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일본전에서의 분투를 기대해 본다. 특히 다르빗슈 유는 김하성의 소속 팀 동료가 아닌가? 누구보다 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터. 김하성의 활약에 희망을 걸어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