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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90만명 시청, 타이거우즈보다 높은 시청율 보여

2023-03-08 15:44

지난주 열린 LPGA투어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시청자수가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 성공에 힘입어 9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제네시스챔피언십 기간 타이거 우즈가 출전했을 때보다도 높은 수치다.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JTBC GOLF]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JTBC GOLF]

JTBC GOLF는 8일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4라운드가 벌어지는 동안 총 90만 7490명이 경기를 관전해 시청률은 0.2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13승을 달성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날 3타를 줄여 넬리 코다(미국) 2타차로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중간에 큰 비로 인해 한 시간 가량 중단됐으나 고진영이 후반까지 한두 타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막판까지 숨가쁘게 전개됐다. 특히 마지막 4라운드 오후 2시 49분쯤 대니엘 강(미국)이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고진영이 3타차 선두로 올라선 순간이 분당 시청률 0.94%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주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은 13만 4,047명, 푸에르토리코오픈은 11만 2,147명의 시청자수를 각각 기록했다. 동일 기간 아시안투어 뉴질랜드오픈은 12만 6,893명이었다.

고진영이 19번째 대회만에 한국 선수의 LPGA ‘무승’ 고리를 끊은 것과 주말동안 선두권에 머물러 있은 점, 한국과 2시간의 시차밖에 나지 않아서 관심이 높았던 점이 시청자가 많았던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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