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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노승열,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1R 공동 28위

2023-03-03 10:07

푸에르토리코 오픈 1라운드에 나선 배상문[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푸에르토리코 오픈 1라운드에 나선 배상문[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배상문(37)과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80만 달러) 첫날 중위권에 그쳤다.

배상문은 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는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카슨 영(미국)과 7타 차인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이번 시즌 시드를 따내지 못해 최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도 나섰던 배상문은 PGA 투어 대회는 지난해 10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출전했다.

버뮤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와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같은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로, 상위 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배상문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마지막 8번(파3)과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뒷심으로 2라운드 희망을 밝혔다.

노승열도 2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의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파4)을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로 2타를 줄였으나 후반에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강성훈(36)은 공동 78위(1오버파 73타),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53)는 공동 96위(3오버파 75타)다.

이번 시즌 PGA 투어 루키인 영은 이날 이글을 무려 3개나 낚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하루에 두 차례 상의를 벗고 샷을 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던 악샤이 바티아가 6언더파 66타를 써내 맥스 맥그리비(이상 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빌 하스(미국) 등 4명이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 8명이 공동 8위(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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