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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공공의 적' 된 맥길로리...가르시아 "미숙, 일방통행", 노먼 "걘 아무 것도 몰라"

2023-02-25 12:43

로리 맥길롱
로리 맥길롱
로리 맥길로리(북아일랜드)가 LIV의 '공공의 적'이 되는 모양새다.

맥길로리는 그동안 LIV로 전향한 선수들을 거세게 비판했다. PGA 투어 선수들을 대신해 LIV 선수들을 맹비난하고 있다.

특히 라이더컵 동료로 친분이 깊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와는 절교까지 했다.

둘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는가 하면, 2017년 맥길로이가 가르시아의 신랑 들러리 역할을 하는 등 서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LIV 출범이 이들의 우정을 깨버렸다.

이에 가르시아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슬프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일을 함께 했다. 내가 다른 투어로 가기로 했다고 해서 우정을 버리는 것은 미숙한 짓이다"라고 도발했다.

그는 이어 "맥길로리는 내가 선택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러나 그는 내가 선택한 것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 일방통행이다"라고 저격했다.

가르시아는 그러나 갈라진 틈을 메우기 위해 맥길로이를 만나 문제를 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가르시아는 "그가 화해하고 싶다면 기꺼이 이야기하겠다. 하지만 그가 그럴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LIV를 이끌고 있는 그렉 노먼은 맥길로이가 "노먼은 LIV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하자 "그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자신의 사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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