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마예프는 공이 울림과 동시에 뛰어나가며 홀랜드의 다리를 잡고 넘어졌다. 워밍업도 없었고 주먹 교환도 없었다.
치마예프는 그 상태에서 끊임없이 공격, 2분 13초만에 탭을 받아냈다.
홀랜드는 30초만에 반동으로 일어섰으나 다시 붙잡혀 내려갔고 1분여 후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또 내동댕이 쳐지면서 끌려 내려갔다.
홀랜드는 1분 이상 계속 된 그라운드 포지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그럴 때 마다 올히려 치예프의 마수에 더 갇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벗어나기 위해 이러저리 뒤척이다가 결국 치마예프의 깊은 조르기에 당해 항복했다.
시작부터 2분 13초까지 홀랜드는 계속 당하기만 했다. 격투기였지만 단 한차례의 주먹 교환도 없었고 킥도 없었다. 오로지 레슬링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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