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과 오수정은 26일 열린 대회 4강전(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강지은과 김갑선을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스롱은 강지은을 3-1로 제압, 휴온스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오수정은 김갑선을 3-0으로 완파,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라 LPBA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스롱의 올 시즌 결승 무대는 세 번째. 첫 번째인 6월의 블루원 대회에선 김가영을 꺾고 우승했지만 두 번째인 휴온스 대회에선 강지은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수정은 두 번째 결승 무대. 올 2월 웰뱅저축은행 대회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당시 결승전에선 이미래에게 2-3으로 패했다.
오수정은 4강전에서 2년여만에 결승행을 노리는 김갑선을 비교적 쉽게 제압했다.
1세트 11:5, 2세트 11:2, 3세트 11:6이었다. 오수정은 중요한 승부처인 2세트 8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려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김갑선은 오랫만의 4강무대라 긴장한 탓인지 좋은 스트로크를 구사하면서도 점수와 연결하지 못해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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