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지상 최대의 쇼” “천둥소리” “확인할 필요도 없는 MVP”...미국은 지금 오타니 쇼헤이 ‘쇼’ 열풍

2021-08-20 02:56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최대 화두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다.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투수로도 맹활약,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자, 미국 언론 매체들이 폭발했다.

‘오비어천가’ 또는 ‘쇼비어천가’를 불렀다.


그런 찬사를 듣기에 충분했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가 ‘지상 최대의 쇼’였다고 묘사했다.

오타니는 이날 24명의 타자를 아웃시키는 데 불과 90개의 투구만 필요했다.


9회에도 나올 수 있었으나 조 매든 감독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타니를 “천둥소리”라고 칭했다. 언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ESPN은 ‘놀랍도록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표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확인할 필요 없는 최고 야구 선수”라고 감탄했다.

LA 타임즈는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MVP에 이어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지난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1.69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타니는 19일 현재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 8승 1패와 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무려 7.9(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달한다.

지금 메이저리그는 오타니 때문에 행복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300만 달러를 받고 있다. 내년은 550만 달러다.

2023시즌이 끝나면 그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에인절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 전에 메이저리그 사상 최대의 금액에 연장 계약할 것인지 주목된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미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