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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15] 왜 ‘에이스(Ace)’라고 말할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투수가 강한 팀이 경기에서 이기고, 투수진이 강한 팀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타력이 좋은 타자들이 많더라도 투수진이 빈약하면 우승권에 들 수가 없다. 투수들에 대한 용어가 유난히 많은 이유도 투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투수들이 언론이나 팬들로부터 듣기 좋아하는 말은 아마도 에이스(Ace)일 것이다. 에이스는 팀에서 기둥 투수를 말한다. 투수 로테이션에서 첫 번째로 내세운다. 부상이나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에이스는 대개 개막전에 출전한다. 우승 향방이 가려지는 중요한 플레이오프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부동(不動)의 에이스는 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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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14] 왜 ‘강속구’라고 말할까
강속구는 아주 강하고 빠른 볼을 지칭한다. 강속구는 한자로는 ‘强速球’ 또는 ‘剛速球’라고 쓴다. 두 개 다 빠르고 강하다는 의미이다. 국내서는 ‘强速球’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일본에선 ‘剛速球’를 주로 사용한다. 또 일본 야구는 ‘뛰어나다는 뜻의 ’호(豪)‘자를 써서 '호속구(豪速球)'라는 말을 섞어 쓰기도 한다. 강속구의 영어말은 ‘파이어볼(Fireball)’이다. 불덩어리처럼 빠르게 퍼지는 위력적인 볼이라는 뜻이다. 파이어볼은 속구(Fastball) 중에서도 특히 속도가 빠른 볼을 말한다. 파이어볼을 강속구로 번역한 것은 패스트볼을 직구로 번역한 것과 같이 직접 연결성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오래동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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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미국 프로야구, 음주운전, 가정폭력, 성폭행, 데이트 폭력 등 외국인 선수 '비행' 줄잇는 이유
지난 9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는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구금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그는 MLB닷컵의 유망주 랭킹 60위에 올랐고, 팀 내에서는 3위였다. 지난해 더블A 팀 등 3개 레벨에서 73경기 타율 0.298, 8홈런, 34타점, 11도루, OPS 0.832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승격은 시간문제였다.2019년에는 피츠버그 메이저리그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스케스는 현재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감옥에 있다.2018년에는 또 다른 피츠버그 마이너리거 배지환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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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13] ‘변화구(變化球)’는 ‘마구(魔球)’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변화구(變化球)와 마구(魔球)는 둘 다 일본식 한자어이다. 일본야구에서 사용한 것을 들여와 국내에서 오랜동안 써온 용어들이다. 변화를 일으키는 볼이라는 뜻인 변화구는 ‘브레이킹 볼(Breaking Ball)’이라는 영어말을 번역한 조어이다. 곧고 빠르게 날아오는 ‘패스트볼(FastBall, 직구)'과는 다르게 구부러지거나 꺾여서 날아오는 볼이라는 뜻이다. 귀신(魔)처럼 요술을 많이 부리는 볼이라는 의미의 마구는 야구만화나 인터넷 게임에서 등장하는 말이다. 물리법칙에 어긋나듯 움직임이 매우 심한 볼을 말한다.변화구와 마구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말의 의미와 용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야구 용어이다. 일본야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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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거짓말이야”...도미니카 윈터리그서 무슨 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도 협살에 걸려 태그아웃된 ‘황당한’ 일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일어났다.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윈터리그의 한 장면을 소개하며 실소를 금치 못했다. 토로스 델 에스테와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경기. 에스코기도의 루이스 리베라토(시애틀 매리너스 구단)가 전형적인 자세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리베라토는 상대 포수가 2루에 공을 던진 줄 알았으나 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 유격수에게 물어봤다. “파울이야?” 그러자 유격수는 능청스럽게 “그래, 파울이야”라고 답했다.순진한 리베라토는 그 말을 믿고 말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1루로 돌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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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212] 왜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Split Finger FastBall)’이라고 말할까
1980년대 대부분의 투수들이 던졌다. 직구처럼 보이지만 타자 앞에서 마지막 순간에 뚝 떨어지는 볼을 많은 투수들이 승부수로 삼았다.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Split Finger Fastball)이다. 당시 이 볼은 투수에게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의 메이저리그(MLB)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로저 클레멘스 등 각 팀 에이스들은 최대 승부처인 10월 플레이오프, 특히 월드시리즈 등에서 집중적으로 던졌다. 그래서 이 볼을 한때 ‘10월의 스타’라고 부르기도 했다.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은 볼을 잡는 손모양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스플릿’은 벌어진 틈이라는 뜻이다. ‘핑거’는 손가락이라는 뜻이다. 스플릿 핑거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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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강정호 3위 기록 넘고 한국인 최초 MLB 신인왕 될 수 있을까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30일 내에 팀이 결정된다. 어느 팀에 가든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게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그렇다면, 그 성공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단 한 명도 받아보지 못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여부가 성공의 최대 척도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신인상에 근접했던 선수는 모두 3명이다.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4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가는 등 선전했으나 아깝게 3위에 그쳤다. 2016년에는 오승환(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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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정말 방출되나" MLB닷컴도 '논텐더'' 대상 지목..."곧 자유계약 신분 될 수 있어"
최지만이 곧 자유계약 신분이 될 선수로 분류됐다.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각 구단에서 곧 자유계약 신분이 될 선수 1명을 선정하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최지만을 꼽았다.MLB닷컴은 탬파베이가 가장 강력한 ‘논텐더’ 후보로 여겨졌던 헌터 렌프로를 지명할당했다며, 이제 최지만, 라이언 야브로, 얀디 디아즈를 놓고 흥미로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만약 이들을 ‘논텐더’ 대상으로 올려놓는다면, 이 중 최지만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논텐더’가 되면 즉각 자유계약 신분이 돼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사실상 방출인 셈이다. MLB닷컴은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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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추신수의 '명예의 전당' 후보 기능성은?
미국의 한 기자가 ‘명예의 전당’ 회원 후보들에게 단 한 표도 주지 않는 ‘백지 투표’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모두 11명. 이들의 통산 성적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추신수와 류현진이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본다. 투수들의 통산 성적은 다음과 같다. 성명 경력 승 ERA WAR마크 뷰어 16년 214 3.81 59.1A.J. 버넷 17년 164 3,99 28.8댄 하렌 13년 153 3.75 35.1라트로이 호킨스 21년 75 4.31 17.8팀 헛슨 17년 222 3.49 57.9베리 지코 15년 143 4.04 31.9류현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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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 투표 기자 '백지' 제출 왜?
메이저리그 ‘명예(명성)의 전당’이 있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는 '2021 클래스'에 대한 헌액식이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이 아니다. 후보에 오른 25명 중 한 명도 헌액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려면, 득표율 75%를 기록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후보 중에 득표율 75% 이상을 받을 후보는 거의 없는 분위기다. 그 같은 징조는 23일(한국시간) 드러났다. 투표를 할 수 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중 제일 먼저 투표한 기자의 투표용지가 ‘백지’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콜투더펜’은 이날 "전 롱아일랜드 뉴스데이 야구 기자 스티븐 마커스가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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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출신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 다저스 사인 훔친 휴스턴행?...히스패닉 매체 "매력적인 제안이면 갈수도"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행 전망이 나왔다.히스패닉계 매체인 ‘콘라스바베스이에나스’는 23일(한국시간) 조지 스프링어 등 외야수 자원들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 공백이 생긴 휴스턴이 푸이그를 이들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푸이그가 휴스턴은 자기가 몸담았던 LA 다저스의 라이벌 팀이라는 점에서 휴스턴행을 주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매력적인 제안을 할 경우, 2021시즌에서는 반드시 뛰어야 할 푸이그로서는 휴스턴행을 심각히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이그는 현재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에 LA 빈곤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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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 '친정' 시카고 컵스 복귀하나...지역 매체, 컵스가 러셀에 재기 기회 줄 가능성 제기
2016 월드시리즈 ‘영웅’ 에디슨 러셀의 시카고 컵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 매체인 ‘컵스헤드쿼터(cubshq)’는 24일(한국시간) 컵스가 러셀에게 재기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셀은 2016시즌 후 가정폭력 문제에 연루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4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부침을 겪다 컵스에서 방출됐다.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러셀은 올해 KBO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그러나, KBO 키움 히어로즈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하지 못했다. 2할5푼대의 타율에 홈런을 2개 밖에 치지 못했다.‘컵스헤드쿼터’는 그러나, 러셀이 KBO에서 부진한 것은 예상된 일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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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희생양' 되나...탬파베이, 1할대 타자 쓰쓰고에 팀내 3위 연봉 700만 달러(78억원) 줘야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토모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탬파베이는 2020시즌을 앞두고 2년간 총액 1200만 달러를 주고 쓰쓰고를 영입했다. 여기에 원소속팀 요코하마에 포스팅비로 총액의 20%인 240만 달러를 줘 그를 데려오기 위해 ‘스몰마켓’으로서는 거금인 1440만 달러(162억 원)를 썼다. 그만큼 그에게 건 기대가 컸다. 그러나 쓰쓰고는 데뷔 첫해 157티수 31안타(0.197)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더 나쁘다. 16타수 2안타로 0.125였다.문제는, 이런 선수에게 내년에는 700만 달러(78억 원)를 줘야 한다는 사실이다. 30개 구단 중 끝에서 3번째로 적은 선수 연봉 총액인 탬파베이는 2020시즌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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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나와! 한 판 붙자"..."타석에서 다르빗슈와 맞대결 원해" 도전장 내밀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타니는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시즌 맹활약한 같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 투타 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오타니는 “(다르빗슈가) 훌륭한 결과를 냈다. 나는 단지 그의 성적만 봤다. 그가 던지는 건 많이 보지 않았다”면서 “아직 그를 상대해보지는 않았지만, 타석에서 그와 맞대결을 정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2020시즌 12경기에 등판, 8승 3패와 2.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76이닝을 던져 93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이 같은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신의 2020시즌에 대한 총평에 대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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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을 '논텐더'로 방출?...통계업체 팬그래프, 최지만 '논텐더' 가능성 '반반' 전망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논텐더’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계업체인 팬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2021 ‘모의 논텐더 선수 명단’을 작성했다.‘논텐더’란 구단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3~5년차 선수들에 대해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최지만은 연봉조정신청 자격 1년 차로, 탬파베이가 그를 ‘논텐더’로 팀에서 방출할 수 있다. ‘논텐더’ 선수는 곧바로 자유계약 신분이 돼 다른 구단과 입단계약을 할 수 있다.팬그래프는 최지만을 ‘논텐터’ 가능성이 반반인 선수로 분류했다. 힘든 결정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팬그래프는 탬파베이에는 얀디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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