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6(목)

축구

손흥민, 5주 만에 MLS 복귀전 출격...LA 갤럭시전서 리그 첫 골 도전

2026-07-16 14:50

LAFC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LAFC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손흥민(LAFC)이 약 5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소속팀 복귀와 함께 리그 첫 골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LAFC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2시 25분 LA 갤럭시와 미국프로축구(MLS) 32라운드 지역 라이벌전을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뒤 귀국해 잠시 휴식한 손흥민은 지난 10일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했다. 이후 팀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그의 출전을 예고했다. 감독은 조국과 월드컵을 향한 애정이 컸던 만큼 탈락의 상처가 아직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팀 안에서만큼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헌신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LAFC에도 절실하다. 7승 3무 5패(승점 24)로 서부 콘퍼런스 5위인 LAFC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이 필요하다. 상대 LA 갤럭시는 5승 5무 5패(승점 20)로 서부 9위에 처져 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반전이 필요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9도움으로 이타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작 리그 데뷔골은 아직 없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한 공식전 전체로 넓혀도 득점은 단 2골에 그친다.

골문 겨냥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골문 겨냥하는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월드컵을 앞두고는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본선에서는 흐름을 잇지 못했다. 주장으로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해 수비를 끌어당기며 공간을 만들었지만 집중 견제에 막혔고, 두 경기 모두 후반에 교체됐다. 남아공전에서는 후반 조커로 나섰음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앞선 세 번의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해 박지성·안정환과 한국인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였던 그는 이번 대회 단독 선두 등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아쉬움을 접은 손흥민 앞에는 팀의 반등과 리그 첫 골이라는 뚜렷한 두 과제가 남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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