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은 1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그는 2위 이와이 아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60타는 기존 61타를 넘어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기회는 눈앞에 있다. 3주 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가 2회 연속 메이저 정상까지 바라보게 된 것이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 메이저에서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2019년 고진영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경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2번 홀 버디로 시동을 건 그는 6번 홀에서 이글을 낚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아이언과 퍼터가 함께 살아나며 무섭게 타수를 줄인 그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라운드를 장식했다. 다만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추며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는 차분했다. 메이저 우승을 한 번 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골프를 더 즐기게 됐다는 것이다. 이어 하루가 더 남은 만큼 자신의 플레이만 잘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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