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우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64타를 쳤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그는 폭우로 푹신해진 그린을 손쉽게 공략했고, 그린은 단 한 번만 놓쳤다. 3m 미만 퍼트는 모두 홀에 넣는 감각까지 빛났다.
'강원도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했다. 그는 2024년 이 대회와 지난해 평창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주 출신인 그는 고향 대회는 부담이 있지만 강원도는 경치도 분위기도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다친 엄지손가락도 약물 치료와 재활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2타 차 3위에는 성유진과 전예성(이상 7언더파 66타)이 자리했다. 한편 1라운드는 폭우와 낙뢰로 지연되며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시즌 3승의 김민솔 등 40여 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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