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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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뚫고 나란히 9언더파...고지우·김민주, 하이원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

2026-07-09 21:29

고지우 / 사진=마니아타임즈
고지우 / 사진=마니아타임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낙뢰를 동반한 폭우 속에서 고지우와 김민주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두 선수는 9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3)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9언더파를 적어냈다.

고지우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64타를 쳤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그는 폭우로 푹신해진 그린을 손쉽게 공략했고, 그린은 단 한 번만 놓쳤다. 3m 미만 퍼트는 모두 홀에 넣는 감각까지 빛났다.

'강원도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했다. 그는 2024년 이 대회와 지난해 평창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주 출신인 그는 고향 대회는 부담이 있지만 강원도는 경치도 분위기도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다친 엄지손가락도 약물 치료와 재활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김민주 / 사진=마니아타임즈
김민주 / 사진=마니아타임즈
김민주는 1·2번 홀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5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9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7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았고, 17·18번 홀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iM금융오픈 우승자인 그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2타 차 3위에는 성유진과 전예성(이상 7언더파 66타)이 자리했다. 한편 1라운드는 폭우와 낙뢰로 지연되며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 시즌 3승의 김민솔 등 40여 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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