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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우리도 투수 있다' 2024년 이후 드디어 한국인 빅리그 투수 탄생...고우석, 8일 꿈의 무대 데뷔

2026-07-06 10:49

고우석
고우석
벼랑 끝에 몰렸던 고우석이 기어코 살아남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을 전격 영입했으며, 이적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즉시 등록하는 파격적인 계약 조항을 발동했다.

이번 이적은 고우석이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무력시위의 결과물이다.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과 피홈런 0개, 30%에 육박하는 탈삼진율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끝에, 뒷문 보강이 시급했던 미네소타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방출 대기와 트레이드의 아픔을 겪었던 고우석은 마침내 역대 30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고우석의 빅리그 진입은 한국 야구계에도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2024년 2월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이후, 메이저리그 내 한국인 투수의 명맥은 사실상 끊어진 상태였다.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송성문 등 야수들의 활약 속에서 '투수 전무'라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야구팬들은 2024년 이후 드디어 메이저리그 마운드 위에 서는 한국인 투수를 다시 마주하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가시밭길을 버텨낸 끝에 메이저리그 직행 티켓을 거머쥔 고우석은 오는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팀에 공식 합류해 본격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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