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네소타 트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고우석을 영입했다. 이번 현금 트레이드 계약에는 고우석을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즉각 등록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시작으로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를 거치며 힘겨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갔던 고우석은 이로써 미국 진출 2년 반 만에 역대 30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은 묵묵히 마이너리그에서 증명해 낸 압도적인 성적 덕분이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활약한 고우석은 올해 19경기에 등판해 27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특히 피홈런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투구를 펼치며 구위를 증명했다.
불펜 보강이 시급했던 미네소타는 고우석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무피홈런 기록에 주목해 전격 영입을 결정했다. 최근 콜업이 지연되면서 7월 옵트아웃 선언 및 친정팀 LG 트윈스로의 복귀설이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고우석은 미네소타행을 통해 미국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수호신에서 돌고 돌아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세주로 거듭나게 된 고우석의 운명적인 행보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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