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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전승 우승' 한국 여자배구, 대만 3-0 완파...세계 40위서 재도약 발판

2026-06-14 23:38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 /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 /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추락했던 자신감이 우승컵과 함께 다시 살아났다. 한국 여자배구가 AVC컵 정상에 올라 재도약의 발판을 놓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3-0(25-19 25-19 25-22)으로 눌렀다. 조별리그 5경기와 준결승, 결승을 모두 잡은 7전 전승의 완벽한 우승이었다.

이번 정상의 의미는 깊다.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축의 은퇴 후 세계랭킹 40위까지 떨어져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밀렸던 한국이, 비록 VNL에 출전한 중국·일본·태국 등 최상급 국가가 빠진 대회이긴 했으나 우승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결승은 공격력으로 압도했다. 1세트 블로킹에서 1-5로 밀렸지만 공격 득점에서 18-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2세트는 대만이 범실 9개로 자멸하는 사이 여유 있게 따냈다. 팽팽하던 3세트도 19-19에서 강소휘의 쳐내기와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온 뒤, 이예림의 직선 강타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정윤주의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강소휘였다. 그는 14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가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회 전 40위였던 한국의 세계랭킹은 이번 우승으로 31위까지 뛰어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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