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교림은 16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는 맹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였던 김민솔에 3타 뒤진 채 출발해 일궈낸 짜릿한 승리였다.
우승은 예상 밖이었다. 서교림은 기자회견에서 선두가 김민솔이어서 우승은 생각도 못 했다며,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서야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라이벌 의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에도 랭킹 1위는 김민솔, 2위는 자신이었다며, 김민솔과의 대결이 늘 자극제가 됐고 좋은 경쟁 속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아봤다. 대상 포인트에서 김민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그는 김민솔이 먼저 1승, 2승을 하면 자신이 따라가는 식이었다며, 시즌 4승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소망도 전했다. 서교림은 경기에 몰입하다 우승해 긴장이 풀리지 않아 준비한 세리머니를 못 했다며 다음엔 꼭 멋진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남은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바란 그는 그 이유로 우승자에게 맥주를 부어주는 세리머니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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