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목)

축구

2연승 거뒀지만 남은 '2% 아쉬움'...홍명보호, 압박 대응·세트피스 숙제

2026-06-04 16:30

이동경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이동경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을 앞둔 두 차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쳤지만, 전술적 완성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FIFA 랭킹 100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꺾은 데 이어 두 경기에서 6골 무실점이라는 결과를 챙겼으나, 상대가 한국(25위)보다 한참 아래였던 만큼 더 날카로운 기회 창출이 요구됐다는 점에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변 스리백'을 가동한 한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차원이 다른 엘살바도르의 강한 중원 압박에 답답한 경기를 펼쳤는데, 상대가 황인범과 이재성을 집중 마크하며 패스 길을 막자 볼점유율은 72%에 육박했지만 대부분 낮은 위치의 백패스·횡패스에 그쳤다.


특히 공중볼에 강한 원톱 조규성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아 고립됐고, 처음 호흡을 맞춘 이기혁-김민재-이한범 스리백도 상대의 빠른 역습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세트피스 완성도도 과제로 남았는데, 전반 7분 황인범의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 29분 황희찬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그나마 후반 1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동경이 기막힌 슈팅을 골대 안에 꽂아 결승골을 만들었으나, 손흥민·이강인 등 주축이 투입된 뒤로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아 교체 멤버의 역할에 아쉬움을 남겼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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