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3(수)

축구

이강인 합류로 '완전체' 홍명보호, 엘살바도르전서 본선 전 마지막 점검

2026-06-02 18:05

이강인 / 사진=연합뉴스
이강인 /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본선 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소화하고 뒤늦게 사전캠프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가세하면서, 26명이 모두 모인 '완전체'로 치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이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적잖은 소득을 거뒀다. 상대가 약체였다고는 해도 5-0 쾌승은 본선을 앞둔 시점에 사기를 끌어올리는 결과였다. 소속팀에서 골 가뭄에 허덕이던 손흥민(LAFC)이 멀티골로 대승을 이끌었고, 원톱 자원 중 존재감이 옅던 조규성(미트윌란)도 2골을 보태며 홍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깜짝 발탁된 센터백 이기혁(강원)은 안정적인 수비와 윙백과의 유기적 움직임으로 스리백에 무게를 더했고, 부상 우려가 있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정상 경기력으로 후반을 뛰며 이재성(마인츠)과의 조합까지 성공적으로 검증됐다. 다만 조유민(샤르자)이 발바닥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는 악재 속에 조위제(전북)가 그 자리를 대신해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훈련하는 김민재와 조규성 / 사진=연합뉴스
훈련하는 김민재와 조규성 / 사진=연합뉴스

이번 상대 엘살바도르 역시 FIFA 랭킹 100위의 약체로,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다. 최종예선에서 파나마·과테말라·수리남에 연패하며 1승 5패 조 최하위로 본선行에 실패했고, 3월 평가전을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넣고 10골을 내주며 1승 1무 3패에 그쳤다. 득점력은 빈약하고 수비는 불안하다. 다만 손흥민과 LAFC에서 한솥밥을 먹는 22세 공격수 네이선 오르다스는 경계 대상으로, 그는 올해 LAFC 공식전 14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본선 전 마지막 무대인 만큼 홍 감독은 이번에도 '자체 점검'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직전 경기에 빠졌던 오현규(베식타시)가 정상 훈련에 복귀해 선발 출격이 기대되고, 멀티골의 조규성도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본업인 왼쪽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컨디션을 회복한 황인범도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선발이 유력하다. 공격 전개의 핵심 이강인은 고지대 적응 경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이 경기를 마친 뒤 5일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베이스캠프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