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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와 어깨 나란히...40세 오초아, 멕시코 첫 '월드컵 6회 연속'

2026-06-02 17:44

멕시코 오초아 /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오초아 / 사진=연합뉴스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0·리마솔)가 멕시코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6회 연속 출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이자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인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본선에 나설 26인 최종명단을 발표했는데, 오초아가 골키퍼 한 자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그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6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첫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월드컵을 누벼 온 오초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방쇼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 폴란드와 0-0 무승부를 이끈 주인공이다. 다만 메시·호날두가 다섯 대회 모두 한 경기 이상 뛴 것과 달리, 오초아는 주전이 아니던 독일·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출전 기록이 없다.

오초아가 '살아 있는 전설'이라면, '멕시코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만 17세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는 생애 첫 월드컵 기회를 잡았다. 2008년 10월생인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두루 소화하며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 지난해 골드컵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 및 성인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16세 265일) 기록을 보유한 특급 유망주다. 모라가 본선에 나선다면 1930년 18세 88일에 뛴 마누엘 로사스를 넘어 멕시코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전 선수가 된다.

자국 리그 정예 12명을 먼저 발표하고 일찌감치 소집훈련을 지휘해 온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풀럼),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파 핵심을 채웠다. 스페인 출생 알바로 피달고(레알 베티스)와 콜롬비아 출생 훌리안 키뇨네스(알카디시야) 등 귀화 선수들도 멕시코 유니폼으로 월드컵 데뷔를 앞뒀다.

멕시코는 5일 톨루카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을 벌이고, 19일 홍명보 감독의 한국과 격돌한 데 이어 25일 체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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