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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귀환'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계약 서명...6월 회장 선거가 변수

2026-05-30 20:30

모리뉴 벤피카 감독. / 사진=연합뉴스
모리뉴 벤피카 감독. / 사진=연합뉴스
조제 모리뉴(63·포르투갈) 감독이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현재 벤피카 사령탑인 모리뉴 감독이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 6월까지 3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계약은 6월 7일 치러질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유효 여부가 결정된다. 2009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플로렌티노 페레스와 재생에너지그룹 CEO 엔리케 리켈메가 맞붙는 이번 선거에서, 페레스 회장은 연임 시 모리뉴 선임을 일찌감치 공언했고 리켈메 CEO는 부정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페레스의 무난한 연임이 점쳐져 복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다.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물러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고 선수단 내 불협화음까지 새어 나왔다.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선 구단은 2010~2013년 팀을 이끌며 라리가·국왕컵·슈퍼컵 우승을 한 차례씩 안긴 모리뉴 복귀를 최우선에 두고 협상해왔다.

지난해 9월 벤피카 사령탑에 오른 모리뉴의 잔여 계약은 2년이지만, 바이아웃이 300만유로(약 53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복귀에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디애슬레틱은 "코치진 구성과 여름 이적 시장 영입 작업도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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