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화)

축구

'디펜딩 챔피언의 뒷심' 알아흘리, 비셀 고베 2-1 뒤집고 ACLE 결승 선착

2026-04-21 12:22

비셀 고베를 꺾고 ACLE 결승에 진출한 알아흘리 / 사진=연합뉴스
비셀 고베를 꺾고 ACLE 결승에 진출한 알아흘리 / 사진=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무대에 먼저 발을 디디며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알아흘리는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ACLE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ACLE 정상에 올랐던 알아흘리는 22일 새벽 벌어지는 마치다 젤비아(일본)-샤바브 알아흘리(UAE) 준결승의 승자와 오는 26일 새벽 1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을 치른다.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쪽에서 출발했다. 고베가 전반 32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떨어진 오사코 유야의 헤더를 무토 요시노리가 반대쪽에서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반격에서 알아흘리는 전반 추가시간 라야드 하마드의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발목 잡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크고 작은 변수가 이어졌다. 알아흘리는 후반 5분 이반 토니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고베 역시 후반 9분 사사키 다이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추가점 기회를 날렸다.

분위기를 바꾼 건 웬데르송 갈레누였다. 후반 17분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포를 작렬시키며 고베의 골문을 열어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알아흘리는 후반 25분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토니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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