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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피하려 일부러 졌나...SK-정관장 고의 패배 의혹, 10일 KBL 재정위 소집

2026-04-09 22:01

작전 지시하는 전희철 감독. / 사진=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전희철 감독. / 사진=연합뉴스
KBL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고의 패배' 의혹을 따지기 위해 1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SK는 8일 정관장과의 최종전에서 65-67로 졌다. 득점왕 자밀 워니를 비롯해 김낙현·최원혁·최부경·김형빈 등 주축 대부분이 출전하지 않았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SK 이민서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당황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종료 13초 전 김명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갔다. 두 번째 자유투는 림조차 맞지 않았다.

SK가 패해 4위가 되면서 6강 PO 상대는 5위 소노가 됐다. 허훈·허웅·최준용 등을 보유해 '슈퍼팀'으로 불리는 6위 KCC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졌다는 의심이 전희철 감독과 구단을 향하고 있다. KBL은 정관장도 박지훈·변준형·김종규·김영현 등 주축을 대거 제외한 불성실 경기 정황을 포착, 양 구단을 함께 심의하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불성실한 경기를 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어 재정위를 열어 각 구단 의견을 포함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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