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조별리그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고 시즌 랭킹 정상의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도 16강 직행에 제동이 걸렸다.
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B조 패자전, 스롱은 이신영(휴온스)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크라운해태)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스롱은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날리며 2패 탈락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가영 역시 A조 승자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으며 16강 직행 무대를 놓쳤다. 최종전으로 밀려난 김가영은 10일 팀 동료 김진아(하나카드)와 마지막 16강 티켓을 두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여야 한다.
간판들이 흔들리는 사이 차세대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은 H조에서 극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상아(하림)에게 먼저 두 세트를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는 3-2 대역전극으로 조 1위 통과를 완성했다.
위기를 뒤집는 집중력, 젊은 피의 저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세연(휴온스)도 강지은(SK렌터카)을 3-1로 제압하며 16강 합류를 확정했다. 차유람(휴온스), 임정숙·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도 무사히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최지민(휴온스), 김보라·임경진(하이원리조트), 전지연·김예은(웰컴저축은행), 이마리·황민지(NH농협카드) 등 7명은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 했다.
대회 나흘째인 9일에는 오후 2시부터 남자부 PBA 조별리그 승자전·패자전이 네 차례 펼쳐지며 16강 윤곽을 가릴 예정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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