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도쿄돔에서 일본이 호주를 4-3으로 제압했다. 만약 호주가 이겼다면 한국의 8강 문은 그날로 완전히 닫혔다. 일본의 승리로 9일 오후 7시 한국과 호주 조별리그 최종전이 사실상 '결전'이 됐다.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한국·대만·호주 3국이 2승2패 동률이 된다. 이때 판가름 기준은 맞대결 아웃카운트당 실점률이다. 여기서 요구되는 수치가 현실의 벽이다. 9이닝 무실점 기준 5점 차 이상, 1실점이면 6점 이상 차, 2실점 시엔 7점 이상 차 승리를 거둬야만 조 2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일본은 7회까지 1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7회말 2사 후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역전 2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데루아키 사토(한신)의 2루타와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를 박았다. 호주는 9회 솔로 홈런 2방으로 추격했으나 1점 차 패배로 물러섰다.
한국에겐 냉정한 산수가 남아 있다. 이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얼마나 크게 이기느냐'가 8강 티켓의 조건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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