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는 9일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 소속 고영준을 임대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활약에 따라 완전 영입으로 전환될 수 있는 '바이아웃 옵션' 포함 임대다.
구단은 이날 새벽 3시 김병지 대표이사의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깜짝 소식을 알렸다. 김 대표는 "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1주일, 실질 협상은 2~3일 만에 끝났다"며 "1시간 전에야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고영준은 202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8경기 2골 1도움을 시작으로 이듬해 32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37경기 6골 4도움, 2023년 28경기 8골 1도움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1월 세르비아 파르티잔 이적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한 시즌 반 동안 42경기 2골을 넣었고, 지난 여름 구르니크로 옮겨 반 시즌간 11경기 3도움을 올렸다. 2년간의 해외 도전을 마무리하고 다시 국내 리그를 밟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빈 공간 파고들기와 볼 운반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활동 반경과 정확한 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자 A매치 1경기 출전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고영준은 "강원에 감사드린다.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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