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은 피고소인들이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아이온2'에서 비인가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이용자의 플레이를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사내·외 전문가들은 이들이 불법 프로그램 사용뿐만 아니라 계정 판매와 게임 재화 유통 등 사익을 목적으로 게임의 공정성을 침해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를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및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출시 이후 총 23회에 걸쳐 7만 2621개의 운영 정책 위반 계정에 이용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 9일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크로 악용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조치에 이어 강도 높은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 의심 계정을 모니터링 및 분석 중이며, 확인될 경우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