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케일리 매쿈이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에서 우승했을 때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110935350457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매쿈은 10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3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첫날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3초1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우리나라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당시 만 17세였던 리건 스미스(미국)가 작성한 종전 기록(2분03초35)을 매쿈이 약 4년 만에 0.21초 줄였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는 스미스가 2분03초69로 금메달, 매쿈이 2분06초26으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여자 배영 200m 한국 기록은 2019년 아산시청 소속 임다솔이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2분09초49다.
오는 7월이면 만 22세가 되는 매쿈은 현재 여자 배영 100m 세계기록(57초45)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배영 100m와 200m, 그리고 단체전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고,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매쿈은 배영 200m에서도 세계기록을 갖게 된 뒤 대회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이후 새로운 동기부여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그러고 나서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훈련하면서) 수영에 대한 새로운 사랑을 찾았고, 행복한 수영 선수가 가장 빠른 수영 선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호주 대표팀을 이끌기도 한 볼 코치는 박태환, 안세현 등 한국 선수들도 지도한 적이 있는 명장이다.
매쿈은 "프로그램이나 훈련 방식 등 어떤 것도 바꿀 필요가 없었다"면서 "그것만으로도 나는 더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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