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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조재호. 쿠드롱 넘고 카시도코스타스 건너 다시 팔라존-SK월드챔피언십

2023-03-10 06:26

조재호가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팔라존 등 챔피언 길이다. 32강 예선 리그에서 1승 2패를 하고도 유일하게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업보처럼.
결승행을 다툴 조재호(왼쪽)와 파라존(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결승행을 다툴 조재호(왼쪽)와 파라존(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조재호는 시즌 랭킹 1위. 그래서 A조에 우선 배치되었고 32위 최원준, 16위 팔라존, 17위 신대권과 32강 예선 리그를 치뤘다.

첫 경기에서 최원준에게 완패한 조재호는 3차전에서 팔라존에게 져 16강행이 난망이었다. 그러나 그가 유일하게 이긴 신대권이 최원준을 잡아주는 덕분에 세트 득실 차로 16강에 올랐다.

16명 중 16위. ㄱ 때문에 16강전 상대는 전체 1위로 16강에 오른 쿠드롱.

투어 대회에서 이긴 기억이 없는 천하의 쿠드롱이지만 올 시즌 2관왕의 이름으로 거뜬히 물리쳤다.

8강전은 카시도코스타스. 개인사로 결장이 잦았지만 쿠드롱 다음의 강자. 9일 8강전이 쉽지 않았다.

1, 2세트를 이겨 만만한 듯 했으나 역시 카시도코스타스였다. 3, 4세를 쫒아와 2-2 동점을 만들더니 5 세트 2 이닝에서 5연타로 터뜨리며 7:4로 치고 나갔다.


고비였지만 조재호가 다시 샷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그가 조금 우물쭈물하던 8이닝에서 4연타를 친후 10이닝에서 4 연타 4 강행 샷을 터뜨렸다.

힘든 16강, 8강 길이었다. 하지만 고행은 끝나지 않았다. 역시 챔피언 출신이고 예선 리그에게 아픔을 안겼던 팔라존이 4강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팔라존은 8강전에서 스페인 동료 몬테스를 잡았다. 치고 받으면서 맞이한 5 세트 1 이닝에서 8 연타를 치고 나간 몬테스를 1이닝 말 5연타로 응수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느낌은 괜찮다. 고행길이어서 왕중왕에 이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제 2게임을 남겨 놓은 'SK 렌터마 PBA 월드 챔피언십' 4강전은 조재호-팔라존, 이영훈-마르티네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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