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16강전 1 세트 1 이닝에서 10 연타를 쏘면서 펄펄 날았던 이유주는 마치 주눅 든 사람처럼 헤매다가 8강에서 주저 앉았다.
이유주는 1 세트에서 1점, 2 세트 15 이닝 동안 3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스롱은 1 세트 3 이닝에서 4 연타, 5 이닝에서 5 연타를 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는 첫 4이닝을 공타로 허비하는 바람에 15 이닝까지 가는 난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유주가 계속 빈타로 물러나 이기는 데엔 이상 없었다.
스롱은 8이닝에 5연타를 치면서 11: 3으로 승리하며 1, 2 세트를 모두 잡았다.
이유주는 마지막 3세트에서 힘을 냈지만 막판 마무리를 하지 못해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물러났다.
첫 4 이닝을 득점없이 날렸던 이유주는 5이닝 3연타, 8이닝 4연타로 9점에 이르며 처음 리드를 잡았다.
9:5여서 반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힘을 낸 스롱의 8이닝 2 연타와 9 이닝 마무리 4연타에 결국 9:11로 역전패했다.
스롱은 임정숙-히다 오리에 전 승자와 10일 4강전을 벌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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