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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복서 토미 퓨리, '유튜브 복서' 제이크 폴, 제압. 폴 첫 판정패-프로복싱 이벤트

2023-02-27 08:36

'유튜브 복서' 제이크 폴이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의 이복동생 토미 퓨리에게 넘어갔다. 열심히 싸웠지만 심판들은 2-1로 퓨리의 승리를 판정했다.
경기 전 눈싸움을 벌이는 제이크 폴(왼쪽)과 토미 퓨리(사진=게티)
경기 전 눈싸움을 벌이는 제이크 폴(왼쪽)과 토미 퓨리(사진=게티)

퓨리는 9전승, 폴은 연승 행진을 6연승에서 마감하며 6승 1패를 기록했다.

퓨리와 폴은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아레나에서 열린 계약체중 복싱 경기에서 마치 짜고 하듯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폴이 1라운드를 이기면 퓨리가 2라운드를 이기는 식이었고 중반은 거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했다.

승부는 마지막에서 났다. 7회 퓨리가 좋은 공격을 펼쳤다. 라이트를 연속 터뜨렸다. 폴은 클린치로 위기를 벗어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퓨리가 이긴 라운드로 퓨리가 2라운드 정도 앞서는 듯 했다.

그러나 폴이 8회 역전 분위기를 잡았다. 잽이지만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아주 무겁고 강했다.

순간 퓨리가 다운되었다. 이내 일어섰고 퓨리가 되갚는 어퍼컷을 던졌지만 폴이 이긴 라운드였다.

그러나 심판들은 퓨리의 승리를 채점했다. 2명이 76-73으로 퓨리의 우세를 채점했고 1명은 75-74로 폴의 승리를 채점했다.

심판들은 9-9로 보았던 중반의 두 라운드를 모두 퓨리에게 주었다.

경기 후 폴은 "내가 10-8로 이긴 라운드가 두 차례나 있었다. 다시 싸워야 한다"고 재대결을 희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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