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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챔피언 노리는 초신성 블랜치필드, 단숨에 플라이급 3위 도약

2023-02-22 06:34

23세의 여성 플라이급 새별 블랜치필드가 단숨에 랭킹 3위에 올라 타이틀 샷에 바싹 다가섰다.
전 챔피언 안드라지를 꺾고 5연승 하며 랭킹 3위에 오른 블랜치필드(사진=UFC)
전 챔피언 안드라지를 꺾고 5연승 하며 랭킹 3위에 오른 블랜치필드(사진=UFC)

블랜치필드는 지난 주말 ‘UFC 파이트나이트 219’ 메인 무대에 오르기 전 만 해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6승 1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 4연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풋내기에 불과했다. 운 좋게 메인 이벤터가 되었으나 승산은 높지 않았다.

상대가 전 스트로급 챔피언이자 플라이급 3위 제시카 안드라지였다. 거친 싸움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그는 챔피언 세브첸코의 대항마였다.

하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블랜치필드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피니시 능력으로 2회 1분 37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이긴 것도 이긴 것이지만 내용이 훌륭했다.

블랜치필드는 1회 타격전을 펼쳤다. 그가 그래플러라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타격에 몰입했다.


하지만 2회 1분 쯤 기회가 오자 여지없이 파고들어 안드라지를 눕혔다. 그리곤 불과 20초 쯤 후 항복을 받아냈다.

타격전인양 안드라지를 속인 후 한순간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까지 간 것으로 그야말로 전광석화였다.

기량과 머리를 겸비한 영리한 파이터로 최근 3경기 연속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그는 경기 후 3월 5일 열리는 세브첸코-그라소의 승자와 싸우게 해 달라고 했다. 먼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랭킹 3위로 뛰어오르면서 타이틀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블랜치필드는 세브첸코가 이길 것 같고 다음 다음 쯤에 세브첸코를 누르고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쉽지 않은 목표지만 안드라지 전에서 보여 준 그의 기량이나 파워를 감안하면 그냥 웃어 넘길 건 아닌 듯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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