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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블루원 1억원 팀우승. 파죽지세 4연승, 웰뱅 제압. MVP 사파타-PBA팀리그

2023-02-21 18:31

블루원이 팀리그 첫 정상에 올랐다. 블루원은 21일 파이널 5차전에서 승리, 파죽지세 4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을 4승 1패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전을 거친 언더독의 대단한 업셋 우승이었다.

2023 팀리그 우승을 차지한 블루원(사진=PBA)
2023 팀리그 우승을 차지한 블루원(사진=PBA)

파이널 경기 처음으로 7 세트까지 간 경기였다.

블루원 강민구와 웰뱅 한지승이 마지막 11점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였다. 강민구가 이기면 팀리그 대장정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한지승은 어떻게든 이겨 경기를 좀 더 끌고 가야 했다.

그러나 강민구의 샷이 워낙 예리했다. 3이닝에서 특유의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5연타, 기어코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해 웰뱅에게 2-4로 패했던 블루원이 '2023 PBA 팀리그' 파이널 5차전(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스롱과 강민구의 6, 7 세트 피니시 샷으로 웰뱅를 4-3으로 누르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답게 끈적끈적했다.

블루원은 사파타-엄상필이 1 세트에서 또 쿠드롱-위마즈를 꺾었지만 2 세트 여자복식과 4 세트 혼합복식을 내준 후 찬 차팍이 쿠드롱에게 5세트 마저 내주었다.


세트스코어 2-1이 2-3로 뒤집혀 우승 길이 가물가물했다.

그러나 스롱이 '6세트의 여왕'답게 7 이닝에서 6 연타를 치면서 김예은에게 9:6으로 역전승, 균형을 맞추자 강민구와 화려한 뱅크 샷을 연이어 터뜨리며 한지승을 11:1로 물리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블루원의 대반전 승리고 우승이었다.

블루원은 하나카드와의 플레이오프 전부터 최종 파이널전 5차전 까지 7경기에서 6승 1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대회 MVP는 블루원의 1, 3세트를 지킨 사파타가 차지했다.

우승한 블루원은 1억원, 준우승한 웰뱅은 5천만원의 대회 상금을 챙겼다. 사파다는 MVP 상금 5백만원을 받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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