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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종결자' 스롱, 2승. 사파타 8연타, 서한솔 6연타, 혼복 8연타 더해 블루원 2승 1패-PBA팀리그파이널

2023-02-20 18:18

스롱의 플루크는 아무도 못말린다. 6세트 연속 플루크로 5연타를 터뜨리며 블루원의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어쨋든 종결자' 스롱, 2승. 사파타 8연타, 서한솔 6연타, 혼복 8연타 더해 블루원 2승 1패-PBA팀리그파이널

블루원이 20일 열린 '2023 PBA 팀리그' 파이널 3차전(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스롱의 2승과 사파타, 서한솔의 연타 쇼로 웰컴저축은행을 4-2로 제압, 2승 1패로 한 발 앞서 나갔다.

블루원은 1, 2 세트를 힘차게 치고 나갔다. 1세트 남복에서 사파타가 1이닝에서 초구 8연타를 쏘자 엄상필이 3 이닝에서 마무리 3 연타를 쳐 쿠드롱-한지승을 11:3으로 물리쳤다.

2세트 여복은 만만찮은 경기. 하지만 서한솔이 7이닝에서 뱅크 샷을 터뜨리며 마무리 6연타를 몰아쳐 김예은-오수정에 9:7 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세가 오른 블루원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연타 쇼를 펼쳤다. 강민구-스롱이 2 이닝에서 8연타를 합작, 위마즈-오수정을 9:0으로 완파했다.

마지막은 다시 스롱이었다. 1차전에서 패한 김예은과의 여자 단식이었다.

강민구가 3세트를 위마즈, 사파타가 5세트를 쿠드롱에게 내줘 이기고는 있으나 불안불안했다.

김예은이 초구를 놓치는 등 2 이닝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해 4연타의 스롱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결정타는 플루크였다.

4 이닝 첫 공격이 쫑이 나면서 실패로 끝날듯 했다. 그러나 쫑 난 2 목적구가 내공을 따라가 득점이 되었다.

다음은 더 심했다. 뱅크 샷이 미세하지만 확실하게 빠지는 공이었다. 하지만 쫑이 내공의 방향을 살짝 틀어 2목적구에 가 닿았다.

플루크로 3연타였다. 이쯤 되면 지는 게 이상했다. 스롱이 칠만한 다음 공과 그 다음 공을 치면서 5 연타, 9:2로 이겼다.

스롱은 준풀레이오프 1, 2차전과 파이널 2, 3차전 6세트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며 팀 승리의 종결자로 나섰다.

웰뱅의 쿠드롱은 5세트에서 사파타의 마무리 실패 틈을 타고 1점 차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파이널 6경기에서 2승 4패로 선봉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

특히 1, 4 세트 복식 4패로 팀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파이널 4차전은 20일 밤 10시에 속개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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