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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천재' 시릴 가네. 훈련량 적었지만 존 존스 전은 썩 다르게 준비-UFC헤비급재

2023-02-18 08:43

전 UFC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헤비급 챔피언에 바로 오를 것 같았지만 첫 타이틀 전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패퇴했다.
다시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시릴 가네(사진=UFC)
다시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시릴 가네(사진=UFC)
은가누에게 지면서 가네에 대한 평가가 조금 달라졌다. 한 방이 없어서 한계가 있다고들 했다. 헤비급 치곤 판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긴 했다.

데릭 루이스 등 헤비급 강타자들을 능수능란하게 요리, 천재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UFC 6전 중 3번이 판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 9월 투이바스를 3회 KO로 잡으면서 세간의 혹평을 무색하게 만들었고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헤비급 첫 무대 상대로 낙점 되었다.

존스의 옥타곤은 3년여 만이고 헤비급은 처음이다. 그런데도 존 존스가 탑독이다. 시릴 가네로선 기분 나쁜 예상이지만 그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면서도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회하지 않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그래플링을 좋아한다. 하지만 게으르다. 그건 진실이지만 후회스러운 점이다. 나는 싸움이 발표된 이후에 훈련을 시작했다. 투이바스와의 싸움 때도 그랬고 그 싸움이 끝난 후 바로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존 존스와의 대결설이 나오면서 다른 때와는 달리 휴식기를 일찍 마감했다. 투이바스와의 경기 후 한동안 훈련하지 않았지만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가네 측근은 '존스 전은 가네가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옥타곤에 오르는 경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네는 빠르게 성장한 헤비급 최고 스피드 맨. UFC 5연승 후 프란시스 은가누의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판정 패 했다. 못 싸운 것은 아니었지만 강한 상대를 만나자 움찔, 평가 절하 되었다.

가네는 그 평가를 뒤집을 각오이고 존스와의 싸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주기고 작정하고 있다.

가네는 오는 3월 5일 UFC 285 에서 은가누가 UFC를 떠나면서 반납한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존 존스와 큰 싸움을 벌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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