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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슈퍼대회전, 회전에 이어 복합 우승으로 동계체전 3관왕에 올라

2023-02-18 07:30

동계체전 3관왕에 오른 정동현
동계체전 3관왕에 오른 정동현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5·하이원리조트)이 '겨울 스포츠의 축제' 104회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동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남자 일반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4초10로 정민식(27·경기도스키협회)의 1분14초88에 0.78초 차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동현은 슈퍼 대회전 금메달 기록과 회전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정동현은 16일에 열린 대회전에서는 은메달을 보태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정동현은 베이징동계올리픽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21위에 올라 역대 한국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스키의 간판 선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017년 자그레브대회 14위를 기록해 한국인 역대 최고성적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정동현은 "지난 1월 훈련중 허리부상을 입어 몇 경기를 쉬었지만 지난주 평창에서 열린 극동컵에 통증완화 주사를 맞고 경기에 출전 4승을 거뒀고, 이번 동계체전에서 3관왕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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