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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혼복조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이 뜬 이유는. 첫 판에서 끝내기위해-PBA팀리그

2023-02-17 08:05

남녀 쌍벽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이 함께 뜬다. TS샴푸와의 ‘2023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전을 첫 판에서 끝내고 싶어서다.
최강 혼복조 김가영(왼쪽)과 카시도코스타스(사진=PBA)
최강 혼복조 김가영(왼쪽)과 카시도코스타스(사진=PBA)

하나카드를 이끌고 있는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은 PBA, LPBA 양강.

카시도코스타스는 쿠드롱과 맞잡이가 되는 2관왕이고 김가영은 ‘여제’ 칭호가 어색하지 않는 5관왕.

같은 팀이지만 팀리그 남녀 혼합 복식 경기에 잘 나서지 않는다. 남녀 복식과 3, 6 세트 단식전에 뛰어야 하므로 4세트 혼복은 보통 김병호-김진아, 신정주-김진아에게 맡긴다.

그러나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4 세트 혼합복식 경기에는 함께 나선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인데 카시도코스타스는 5 세트 단식에도 출전하지만 김가영은 그 세트가 끝이다. 2 세트 여 복식 출전 후여서 더 이상 나설 수 없다.

하나카드는 TS샴푸에겐 약한 편이다. 전력 상 최소 4승 2패는 해야 하지만 묘하게 잘 넘어지면서 3승 3패로 팽팽하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여 복식 1승 5패 등 복식 경기에서 약하기 때문이다. 3, 5 세트 단식 승률과 복식 승률이 정 반대가 될 정도.

한 선수가 계속 치는 남녀 복식은 혼자 잘 쳐도 이길 수 있다. 쿠드롱이 1이닝 퍼펙트 큐로 3명의 선수를 아무것도 못하게 한 것 처럼.

하지만 혼복은 교대로 치는 게임이어서 같이 잘해야 연타가 가능하다. 어느 한쪽이 기울면 거의 필패라고 보아야 한다.

카시도코스타스와 김가영이면 이어치기 팀플레이가 충분하다. 난구풀이도 가능한 역량 이므로 승산이 놓다.

혼복 필승조 카시도코스타스-김가영을 띄우는 하나카드와 평소와 다름없이 김종원-용현지를 내놓은 TS샴푸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 오후 4시 30분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다.

1승을 안고 싸우는 하나카드가 1차전에서 이기면 플레이오프 전으로 바로가고 지면 반 10시에 2차전을 벌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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