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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역사가 오른다.’ 39세 짐 밀러 전인미답의 41번째 UFC 옥타곤

2023-02-17 07:06

짐 밀러는 ‘오늘도 옥타곤에 오른다.’ 그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자주 나서냐고 물으면 ‘나는 프로 파이터고 재미있게 돈을 버니 아니 오를 수 없다’고 한다.
최다출전 최다승의 짐 밀러(사진=UFC)
최다출전 최다승의 짐 밀러(사진=UFC)
밀러가 19일 ‘UFC 파이트나이트 219’ 에서 41번째 경기를 한다.

상대가 30세의 젊은 타격가 알렉산더 헤르난데스여서 승리를 보장할 수 없지만 그에겐 이기는 것 보다 또 싸운다는 게 더 중요하다.

밀러는 이미 UFC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4승 15패 1무효의 40경기로 최다 출전 단독 1위다. 지난 해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39전, 도널드 세로니의 38전을 넘어섰다.


밀러의 UFC 24승과 라이트급 21승, 라이트급 14 피니시 승도 각 부문 1위다. UFC 케이지에서 한 45번의 서브미션 시도 역시 최다 기록이다.

2, 3위는 수도 없이 많다.

피니시(16)는 18승의 찰스 올리베이라에 이어 2위고 10번의 서브미션 승리는 올리베이라(15), 데미안 마이아(11)에 이어 3위이며 그가 라이트급에서 기록한 12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는 15번의 세로니, 로존 다음이다.


19일 경기에서 이기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다승 기록도 깨게 된다. 승산이 약하지만 없는 건 아니다.

밀러는 UFC 초창기 7연승을 하며 10위 권을 오갔던 그라운드 강자. 타격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플링은 수준급이다.

+190의 언더 독이고 헤르난데스는 -225의 탑 독이다. 극복이 가능한 예상치지만 39세의 밀러에겐 힘겨운 파트너다.

그러나 헤르난데스가 도널드 세로니에게 KO패 당한 점을 감안하면 이기지 못할 것도 없다.

밀러는 지난 해 그 세로니에게 패배을 안기며 은퇴의 길을 걷게 했고 세로니는 출전 기록을 38회에서 멈췄다.

“챔피언?, 지나간 것 갔지만 혹시 모르지. 아직 힘이 있으니까. 하지만 그 때문에 옥타곤에 오르는 건 아니다. 싸울 상대가 아직도 많고 그들과 만나면서 수입까지 올리니 기회만 오면 나가야지.”

‘숫자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는 밀러.

져도 돈 받으면서 싸우는 게 좋다는 밀러.

하지만 그는 19일 헤르난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꼼짝 못하게 눕히고 싶어한다. 아직 힘이 남았다고 생각하면서.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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