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목)

스포츠

유일 챔피언 스롱, 고군분투 할까. 4강주자 이마리, 김보미, 백민주 무관

2023-02-06 06:31

스롱 피아비가 5관왕 김가영을 꺾고 10여명의 LPBA챔피언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그와 4강전을 벌일 이마리와 김보미, 백민주는 모두 우승 경험이 없다.
결승행을 다툴 4강주자들. 왼쪽부터 스롱, 이마리, 김보미, 백민주(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결승행을 다툴 4강주자들. 왼쪽부터 스롱, 이마리, 김보미, 백민주(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과 김가영은 세트를 주고 받으며 끝까지 갔다. 5세트 6:6에서 김가영이 그리 어렵지않은 뱅크 샷을 넣었다면 김가영 승이었다.

그런데 좁은 공간에 있는 두 공을 김가영이 건드리지 못하며 스롱에게 기회를 넘겼다. 스롱은 매우 까다로운 투뱅크 샷을 멋지게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이마리는 간단치 않다. 하야시를 3-1로 제압한 그는 꾸준히 정상을 두드리는 재야고수. 9월의 TS대회 4강전에서김가영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히다에게 져 우승은 놓쳤지만 샷에 50대의 깊이가 있다.

백민주와 김보미는 기대되는 영건 대결. 우승 할만 한데 아직 우승은 없다.

김보미는 임경진을 3-1, 백민주는 파란의 손수연을 3-0으로 물리쳤다.

백민주는 최근 흐름이 좋다. 결승, 4강 무대가 낯설지 않다. 지난 12월의 하이원 대회 4강에서 김가영을 3-0으로 완파했다. 히가시우치에게 잡혀 우승을 놓쳤지만 상대가 주눅 들 만큼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김보미는 4강 벽이 큰 숙제다. 16강 이상의 토너먼트 단골이면서도 결승 무대는 한 번도 없다. 8강까지 놀랄만한 샷을 날리다가도 4강에 오면 주춤거리다 패퇴했다.

슬패가 만만찮지만 누가 되었든 결승은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