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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벗만 아니었으면... 최두호, 3년여만의 복귀전 무승부-UFC FN218

2023-02-05 16:05

최두호가 잘 싸웠다. 3년 2개월여만에 옥타곤에 올랐지만 타격은 여전했고 그래플링 수비도 괜찮았다. 그러나 3회 버팅 감점때문에 이기지는 못했다.
3년2개월여만의 복귀전을 펼친 최두호(사진=UFC)
3년2개월여만의 복귀전을 펼친 최두호(사진=UFC)

최두호는 5일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218' 페더급 경기에서 캐나다의 카일 넬슨과 무승부를 이루었다.

3회 그라운드 공격 때 상위 포지션에서 헤드 벗을 했다는 판정으로 1점 감점만 먹지 않았으며 이기는 싸움이었다.

1회는 그라운드 싸움이었다. 넬슨이 1분쯤 테이크 다운 공격을 펼치며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초크를 시도했지만 최두호는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3분 쯤 뒤집기에 나서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최두호가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에서 앞섰다. 넬슨이 1분 10초쯤이었고 최두호는 1분 40여초 였다.

2회는 예상했던 타격전. 30초 께 최두호가 한 방 맞았다. 제대로 된 정타였으나 단발이었다. 최두호가 힘은 떨어지지만 더 많은 정타를 넬슨에게 안겼다.

3회, 넬슨이 다시 태클을 걸면서 치고 들어왔다. 최두호가 1분 쯤 그라운드에 깔려 있었으나 2분을 남기고 다시 뒤집어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서브미션 보다는 파운딩 공격으로 우세하게 경기를 끌고 가던 중 머리로 넬슨의 얼굴을 받는 바람에 감점을 먹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1명의 심판은 최두호의 29-27 승리를 채점했고 MMA Junkie도 최두호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버팅 감점만 아니었다면 이기는 경기였다. 이기지 못했지만 링 러스트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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