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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김예은-김보미 소장대결, 임정숙-김갑선 노장 대결-웰뱅LPBA챔피언십

2023-01-21 18:37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4강전이 임정숙-김갑선의 노장과 김보미-백민주의 90년대 생 대결로 압축되었다. 결승은 자연스럽게 베테랑 대 젊은 피의 대결 구도가 되었다.

결승행을 다투게 된 90년대생 김보미(왼쪽)와 김예은(사진=PBA)
결승행을 다투게 된 90년대생 김보미(왼쪽)와 김예은(사진=PBA)
김보미는 21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정보라를 3-0으로 완파, 4강에 올랐다.

김보미의 일방적인 레이스였다. 김보미는 1 세트 4 이닝에서 4 연타를 치면서 기선을 잡았다. 정보라는 첫 4 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기선은 잡았지만 한동안 주춤했던 김보미는 정보라가 뱅크 샷 2개로 따라오자 10 이닝에서 모자라는 4 연타를 다시 쏘면서 11:5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4강전에서 만난 원년 챔피언 출신 임정숙(왼쪽)과 김갑선(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전에서 만난 원년 챔피언 출신 임정숙(왼쪽)과 김갑선(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세트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4 이닝을 헛손질했다. 정보라는 2점, 3점 등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10 이닝에 10득점, 세트 포인트만 남겼다.


김보미는 5이닝에만 2점을 쳐 패색이 짙었다. 2:10이었다. 그런데 정보라가 9 이닝에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유가 있는 듯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김보미가 돌아선 9이닝 말에 9연 타를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뱅크 샷 2개가 결정타였다. 2:10을 11:10으로 역전 시킨 김보미의 3세트는 그래서 볼 것 없었다.


3이닝 3연타, 5이닝 3연타, 그리고 이어진 연속 득점. 8 이닝에 11:7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에도 뱅크 샷을 2개 곁들이며 성큼성큼 전진했다.

김예은과 백민주의 싸움은 팽팽했다. 세트마다 엎치락 뒤치락 이었다. 네 세트 모두 한 큐 정도의 차이였다.

1세트는 김예은이 11 이닝 뱅크 샷으로 11:8로 이겼다. 2 세트는 백민주가 12 이닝 뱅크 샷으로 11:9로 승리했다.

3 세트는 김예은이 7이닝 4연타로 11:8로 이겼다. 백민주가 4 이닝 5 연타로 앞서기도 했으나 막판 2연속 공타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4 세트는 다시 백민주가 9 이닝 마무리타로 1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민주는 5:8까지 뒤졌으나 6 이닝 2 연타, 7 이닝 3 연타로 추격한 후 9 이닝에서 뒤집었다.

5세트는 9점 경기. 먼저 치고 나가는 게 중요했다. 백민주가 첫 3 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김예은은 4 이닝에 넣어치기 뱅크 샷 등으로 2점을 더해 5:0까지 달아났다.

백민주가 4이닝에 첫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1점 뿐이었다.

김예은이 5 이닝에서 뒤돌리기, 옆돌리기 등으로 2점을 더했다. 7:1이었다. 김예은의 분위기. 6 이닝에서 되돌아오기 등으로 매치 포인트를 작성했다. 9:2였다.

디펜딩 챔피언 임정숙은 김진아를 3-1로 눌렀다.

임정숙은 용현지를 역시 3-1로 누른 김갑선과 결승행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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