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A 심판 크로스비가 장거리를 이동하며 이틀 연속 판정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심판들이 아주 먼 주까지 가지 못하도록 했다.
CSAC는 캘리포니아와 이웃 한 네바다 주 정도는 하루 사이에 오갈수 있으나 더 먼 곳은 갈 수 없도록 아예 심판 배정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새 규정은 크로스비 심판이 반대편에서 열린 연속 경기에 참가, 논란의 여지가 큰 스코어카드를 발표함으로써 나왔다.
크로스비는 지난 9일(현지시가) 코네티컷 주 언캐스빌에서 열린 베라토르 289에서 라우페온을 상대한 사바텔로에게 50-45의 우세를 채점 했다.
다른 2명의 심판과 차이 나는 채점으로 위원회의 마이크 마줄리는 ‘사바텔로의 모든 라운드 득점이 잘못 되었다’며 경기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비는 이 경기 다음날인 10일 대륙을 횡단,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다. UFC 282의 핌블릿 vs 제러드 고든 전의 부심을 본 그는 이번에도 경기 내용과 맞지 않는 채점표를 제출, 핌블릿의 만장일치 승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두 경우 모두 경기 후 판정 잡음이 일어난 경기로 크로스비 뿐 아니라 다른 심판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CSAC가 이처럼 심판의 장거리 이동 제한 규정을 도입한 것은 특별한 심판과 선수간의 잘못 된 커넥션을 막기 위해서 이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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