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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마민캄, 김현우에 김보미까지. 4강 4명 NH,5라운드도 1위 겨냥-PBA팀리그

2022-12-18 07:07

NH농협카드가 기세등등하다. ‘2022 PBA 팀리그’ 후기 1라운드에서 6연승으로 1위를 질주하더니 팀원 6명 중 4명이 투어 챔피언십 4강에 올랐고 2명이 결승전을 벌여 챔피언까지 만들었다.
5라운드 1위를 겨냥하는 4강 4명의 NH. 왼쪽부터 마민캄, 김보미, 김현우, 조재호(사진=PBA)
5라운드 1위를 겨냥하는 4강 4명의 NH. 왼쪽부터 마민캄, 김보미, 김현우, 조재호(사진=PBA)
16일 끝난 하이원 대회 4강은 PBA 마민캄, 조재호, 김현우와 LPBA 김보미였다. PBA 4강전에서 조재호를 꺾은 오태준은 창단 멤버.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출중한 기량을 지녔으나 지난 해 성적이 부진, 1부 에서 탈락하며 팀을 떠났다.

오태준이 떠난 자리에 마민캄이 들어 온 셈. 떠난 오태준은 조재호, 들어 온 마민캄은 김현우를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 치열한 다툼 끝에 마민캄이 우승했다.

김보미는 LPBA 4강.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역전패, 첫 우승을 꿈을 접었다. 그를 누르고 올라간 일본의 히가시우치가 우승해서 지켜 본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들 4명에 2차 대회 챔피언 김민아와 P.응우옌이 합세하면 그야말로 최강팀. 그 힘으로 전기 3위에 이어 후기 1라운드에서 1패 후 6연승을 달렸고 팀 승률 1위에도 올라섰다.

NH는 6명 중 5명의 랭킹이 10위권 언저리. 조재호가 PBA 2위, 마민캄이 5위 김현우가 13위이다. 7월의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우승한 김민아는 LPBA 5위, 4강 두 차례의 김보미는 10위.

챔피언십 4강을 점령한데다 10위권 선수 5명을 보유한 NH. 그 기세는 더욱 세질 듯 하고 그렇다면 5라운드도 쾌속 질주 할 것 같다.


NH가 4라운드에 유일하게 진 팀은 쿠드롱, 위마즈, 김예은의 웰컴저축은행. 궁합이 맞지 않는지 맞대결 전적이 시원찮다. 4차전에서도 2-1로 앞서다가 4~6 세트를 내주며 재 역전 패했다.

5라운에선 충분히 해 볼만 하다. 쿠드롱에게 진다해도 조재호, 마민캄, 김보미가 강세여서 극복할 수 있다.

강한 개인으로 뭉친 4라운드 1위팀 NH. 5라운드까지 장악하면 후기 1위 뿐 아니라 종합 승률 1위도 내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건 개인의 힘을 통해 본 예상일 뿐이다. 팀 경기는 특히 어느 한순간에 흐름이 싹 바뀌는 게 특징이다. 개인이 강하다고 해서 팀까지 꼭 강한 것은 아니고 개인의 힘과 팀 승리가 정비례 하지도 않는다.

당구는 늘 그렇듯 복잡미묘하다. 끌나야 끝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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