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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없지만 나는 MMA 전사. 다리 없다고 격투기 못하는 건 아니다” 클라크, 18일 MMA데뷔

2022-12-16 08:47

자이언 클라크는 태어 날 때부터 다리가 없었다. 하체 발달을 저해하는 희귀질환 ‘꼬리회귀증후군’ 탓이었다.
MMA에 데뷔하는 자이언 클라크. 20m 두손 달리기 기록보유자다(사진=트위터)
MMA에 데뷔하는 자이언 클라크. 20m 두손 달리기 기록보유자다(사진=트위터)
하지만 그는 ‘그 덕분’에 끊임없이 도전자의 길을 걸었고 마침내 MMA 전사로 데뷔한다.

클라크는 18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글래디에이터 챌린지에서 유진 머레이를 상대로 MMA 데뷔전을 치른다.

머레이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렇다고 클라크에겐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클라크는 폭스 LA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다리 없는 운동선수라고 우습게 보지 말라. 나는 추진력이 있다. 나의 새로운 프로 경력을 멋지게 시작할 생각이다. 그를 눕혀 관중들의 열망에 보답하겠다.”


“두 다리 없지만 나는 MMA 전사. 다리 없다고 격투기 못하는 건 아니다” 클라크, 18일 MMA데뷔
클라크는 장벽을 인정하지 않는 스포츠 맨. 손으로 가장 높은 박스 점프와 3분 만에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팔굽혀펴기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그는 또 두 손으로 20m를 가장 빨리 달린 사람으로 켄트 주립대학 레슬링 선수이기도 하다. 패럴림픽 육상 선수로 2024년 올림픽을 목표했으나 어깨와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쉬었다.

클라크의 새 목표는 UFC와 정식 계약을 맺는 것. 레슬링 매트에서 처럼 케이지에서도 상대를 물리치고 승자의 환호성을 내지르고 싶은데 TMZ와의 인터뷰에서도 그 점을 확실히 했다.


“레슬링은 충분히 연마했다. 나는 건강한 사람들, 유능한 사람들을 쓰러뜨릴 것이다. 나는 이제 파이터다” (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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