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의 첫 랭킹은 2014년 7월 페더급 12위. 2013년 8월 UFC 파이트나이트 26에서 맥스 할로웨이를 꺽은 후 2014년 7월 디에고 브라다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 랭커가 되었다.
맥그리거의 2체급 정복 출발점으로 나중에 연패를 당하지만 맥그리거는 더스티 포이리에 등을 꺾으며 승승장구,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조제 알도를 13초만에 보내며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타이틀 홀더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요란을 떨더니 2016년 11월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의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페더급 타이틀을 유지한 채 라이트급에 도전한 경우로 그는 알바레즈를 2회에 물리치며 UFC 사상 첫 2체급 동시 챔피언이 되었다.
맥그리거는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경기를 자주 빼먹었다. 그래도 2014년 7월 첫 등록 후 페더급이든 라이트급이든 랭킹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다리가 부러져 1회 종료와 함께 TKO패 한 후 17개월 째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면서 결국 랭킹에서 사라졌다.
포이리에 에게 패한 후 그의 랭킹은 4위서부터 계속 미끌어져 최근엔 14위를 기록했고 이제 그마저도 없어졌다.
맥그리거는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드포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잃었고 최근 4년 동안 4경기 밖에 뛰지 않았다.
4전 1승 3패로 현재 그의 전적은 MMA 12승 6패, UFC 10승 4패이고 UFC 15번째 경기는 아직도 기약이 없다.
내년 3월 이전에 웰터급으로 복귀 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반 도핑기구(USADA)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케이지에서 경기를 가지려면 6개월전에 테스트를 마쳐야 하므로 단축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으면 맥그리거의 3월 복귀는 불가능하다.
2체급 동시 챔피언에서 랭킹 없는 선수로까지 떨어졌지만 정작 맥그리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건 그의 팬들이나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랭커가 아니라서 타이틀에 도전하지 못한다는 불문율 등으로는 맥그리거를 옭아 맬 수 없기 때문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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