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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백민주, 히가 까지 같고 김보미만 다른데 결과는- 하이원LPBA챔피언십

2022-12-14 08:01

4강 그림이 비슷하다. 임정숙만 김보미로 바뀌었고 김가영, 백민주, 히가시우치는 그대로다.
결승행을 다툴 김가영(왼쪽)과 백민주(사진=PBA)
결승행을 다툴 김가영(왼쪽)과 백민주(사진=PBA)
‘2022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 구도가 김가영-백민주, 히가시우치-김보미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올 시즌 처음 이루어진 90년대 MZ 세대와 80년대 세대와의 싸움인데 4강 중 3강이 직전 대회 휴온스의 4강 멤버다.

4강전에서 만난 히가시우치(왼쪽)와 김보미(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전에서 만난 히가시우치(왼쪽)와 김보미(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0월 대회는 김가영-히가시우치, 임정숙-백민주의 대결이었다. 김가영과 임정숙이 각각 승리, 결승에서 만났고 김가영이 우승했다.

김가영은 3관왕 이상의 다관왕 중엔 혼자 남았다. 4관왕 이미래는 서바이벌전에서 제풀에 쓰러졌고 역시 4관왕인 임정숙은 16강전에서 자신이 넘겼다.

3관왕 스롱 피아비는 13일 열린 8강전에서 백민주의 막판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홀로 다관왕 경쟁인데 백민주의 상승세가 만만찮다. 2연속 4강이다. 실력이 그만큼 늘었고 안정되었다는 증거다.


백민주가 LPBA 1, 2위 스롱과 김가영을 연파할 수 있을까. 잠재력은 있다. PBA에서 무명 김욱이 쿠드롱, 카시도코스타스를 연파하는 것 보다 경우의 수가 높다.

김가영은 한시름 놓았다. 역대 전적에서 밀리는 스롱은 아무래도 찜찜하다. 기량만 따진다면 백민주는 스롱이나 김가영 보다 한 수 아래다.

김보미는 ‘우승권 실력’이다. 그런데 우승은 없다. 지난 대회 16강전에선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에게 덜미를 잡혔으나 이번 8강전에선 사카이 아야코를 3-2로 눌렀다.

히가시우치는 지난 대회에서 김가영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졌지만 최근 전적이 좋다. 젊은 피 김세연을 꺾을 정도면 김보미도 조심해야 한다.

패기와 노련미의 4강 대결. 사람은 75% 같지만 결과는 모른다. 이들은 14일 4시 반에 만나 결승 행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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