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올해는 아니고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2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은 더욱 아니다.
42세 신인 김욱이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를 잡은 탓인지 역풍이 강하다.
재야 고수들의 매서운 칼바람에 2관왕 강동궁, 직전 대회 준우승자 김재근, 원년 대회 우승, 준우승의 신정주, 조건휘와 국내 선수 최다 준우승의 강민구와 올 대회 준우승자 이상대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국내 상위권자 중엔 유일하게 조재호만 살아남았다.조재호도 힘들게 64강 관문을 통과했다. 황득희와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인 후 승부치기 끝에 1:0으로 겨우 이겼다.
사파타, 오성욱, 김임권도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강동궁, 강민구, 김재근, 이상대는 모두 그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강민구는 장남국에게 0:4, 강동궁은 카를로스 앙기타에게 0:3으로 졌다.
김재근은 오태준, 이상대는 박동준에게 패했다.
이번 대회는 2-2 동점에서 승패를 가른 승부치기가 많았다. 64강전 32게임 중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 였다.
승부치기 바람 속에 김행직의 친동생 김태관이 박정근을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재야고수들의 거센 바람 탓에 챔피언 출신도 대거 날아갔다. 쿠드롱 등 6명이 일찌감치 탈락했고 조재호와 마르티네스, 사파타, 위마즈, 팔라존 등이 챔피언의 명맥을 유지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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