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카우스가 기억 하는 건 경기 개시 초반 두어개의 펀치를 날렸다는 것 뿐이었다. 정타는 아니었으나 로젠스트루이크를 위협 할 정도는 됐다.
하지만 그 주먹이 마지막이었다. 로젠스트루이크가 왼손 잽을 내뻗으며 압박해 들어갔다. 그리곤 라이트를 꽂았다.
로젠스트루이크는 다우카우스가 발을 빼며 뒤로 빠지자 쫓아가면서 좌우 연타를 쏟아 부었다. 왼손 한 방은 제대로 꽂혔지만 서너개의 주먹은 언저리를 스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스치는 주먹도 무척 매웠다. 다우카우스가 비틀거리다가 로젠스트루이크의 마무리 펀치를 맞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스트루이크가 따라 들어가며 주먹을 던졌으나 다우카우스는 눕기 전에 이미 정신을 잃은 듯했다.
주심이 서둘러 경기를 끝내버렸다.
23초만에 KO승을 거둔 로젠스트루이크는 지난 경기에서 볼코프에게 당한 1회 KO패에서 벗어나며 MMA 13 승 6 패, UFC 5승 3패를 기록했다.
다우카우스는 데릭 루이스, 커티즈 블레이즈, 로젠스트루이크에게 연이어 무너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