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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에 운 쿠드롱, 레펜스, 응우옌, 웃은 신정주, 오성욱, 육셀-하이원PBA챔피언십

2022-12-11 08:03

쿠드롱, 레펜스, P.응우옌이 승부치기 덫에 걸려 128강 첫 판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신정주, 오성욱, 육셀 등은 그 덕분에 64강으로 향했다.
승부치기 울고 웃은 챔피언들. 왼쪽부터 쿠드롱, 레펜스, 신정주, 오성욱(사진=PBA)
승부치기 울고 웃은 챔피언들. 왼쪽부터 쿠드롱, 레펜스, 신정주, 오성욱(사진=PBA)
2-2 동점에서 치루는 승부 치기는 그야말로 짜릿짜릿한 한 큐 싸움. 아차, 실수하면 끝이다.

초 집중 해야 하지만 운이 따라야 한다. 공의 길이 열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그러나 전략도 필요하다. 선공권 결정이 승부를 좌우할 수도 있다.

쿠드롱은 선공권을 넘기면서 탈락의 길에 들어섰다. 쿠드롱은 10일 열린 ‘2022 하이원 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전(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막판 128위 김욱에게 물려 승부치기 까지 갔다.

선공권을 지녔던 쿠드롱은 자신이 먼저 칠 수 있는 권리를 김욱에게 넘겼다. 선공권은 자신이 행사할 수도 있고 상대에게 넘길 수도 있다. 유리하지만 결정을 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

쿠드롱은 1, 3세트 선공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서 넘긴 것이었으나 김욱은 행운성 쫑의 도움까지 받아 1점을 냈지만 정작 그는 무득점으로 떨어졌다.

에디 레펜스는 선공권을 행사했다. 1, 3세트 선공에서 실패했으나 강공 전략을 펼쳤다. 그리고 2점을 쳤으나 결국 패해 탈락했다.

3점째를 놓치며 쓰리 쿠션 공을 주었고 이 공을 신기웅이 성공한 후 결승타 까지 쏘았다.


승부치기 4:2로 이긴 신기웅은 시즌 네 번째 1회전 탈락 끝에 처음 64강에 올랐다.

P.응우옌은 2-0으로이기고 있다가 3,4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최동수와 승부치기를 했다. 쫓기는 쪽이 승부치기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응우옌 역시 쿠드롱처럼 지고 말았다.

그러나 신정주, 오성욱, 육셀 등은 승부 치기 덕분에 64강에 진출했다.

신정주는 0-2로 지고 있다가 추격, 승부 치기에서 이기면서 기어코 64강에 진출했다.

신정주는 승부치기 2이닝에서 3득점하면서 우승재를 4:3으로눌렀다.

한편 우승 후보 조재호, 카시도코스타스는 정규 세트에서 3-0으로 이기며 128강전을 간단하게 통과했지만 서현민, 응고딘나이 등은 첫 판에 재야 고수들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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