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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두번은 지지않는다. 내년 3월18일 에드워즈와 리턴매치-UFC286런던

2022-12-08 08:11

7개월 기다린 카마루 우스만의 복수전이다. 우스만은 이번엔 레온 우드워즈를 꺽고 타이틀을 다시 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타이틀 6방전에서 에드워즈(왼쪽)킥에 당하고 있는 우스만(사진=UFC)
타이틀 6방전에서 에드워즈(왼쪽)킥에 당하고 있는 우스만(사진=UFC)
우스만은 웰터급의 정대 강자였다. 15연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했다. 웰터급에 더 이상 적수가 없다며 라이트 헤비급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들급은 친구 아데산야가 점령하고 있어서 피하고 싶다며 ‘건방’을 떨었다.

그러나 6차 방어전에서 그는 무참히 깨졌다. 물론 경기는 앞섰다. 5라운드 4분까지 이기고 있었고 1분만 지나면 그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1분의 방심이 우스만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가 이기오 있음을 알고 판정 다지기로 들어가자 에드워즈가 적극적으로 덤벼들었다.

그로선 이판사판이었다. 어차피 지는 게임, 마구 대시했다. 그는 원투 펀치를 날리는 척 하다가 그대로 발길질을 했다. 에드워즈의 그 하이킥 한방은 위력적이었다. 그렇게 우람해 보였던 우스만이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푹 고꾸라졌다.


우스만은 불의의 발길질 한 번에 6차 방어전, 16연승과 라이트 헤비급 월장이 모두 폭삭했다.

우스만의 3월 타이틀 도전 경기는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둘의 세ㅍ번째 대결이어서 결승전 의미도 있다. 우스만은 챔피언 이전에 에드워즈와 싸워 이긴 바 있다.

1승 1패에서 붙는 3차전의 탑독은 우스만이다. 2차전에서 졌지만 어찌보면 불운이었기에 우스만이 승산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도 우스만이 한 수 위다. 문제는 트라우마. 경기 후 우스만은 ‘에드워즈가 잘 싸웠다. 하지만 다시는 그럴 일 없다’며 3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싸움은 상대에 따라 다르다. 천적이라는 게 있다. 전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가 그럴 리 없음에도 페레이라에게 3연패 하면서 두 차례나 역전 KO패 한 것도 싸움의 그런 상대성 탓 이고 심리적인 문제다.

에드워즈는 홈링의 이점을 안고 싸운다. 우스만의 약점을 파악한 것도 다시 이기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최고의 무기는 자신감.

싸움의 모양새는 우스만으로 기울지만 둘의 대결은 끝나봐야 안다.

한편 런던 대회에는 헤비급의 톰 아스피널, 앨런 등 영국 격투기 스타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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